육군 35사단은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참전용사에게 보금자리를 마련해주는 ‘나라사랑 보금자리’ 행사를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나라사랑 보금자리는 육군에서 참전유공자들을 대상으로 주거 환경 개선과 입대주택 입주 등 보금자리를 마련해주는 복지사업이다.

35사단 공병대대는 지난 3월 23일부터 64일까지 군병력 연인원 512명, 굴삭기 등 장비를 투입해 보금자리 마련을 도왔다.

이날 새로운 보금자리가 마련된 참전용사는 배용춘(91)씨로 1952년 1월 입대해 52년 11월부터 53년 7월까지 방위군 소속(당시 상병)으로 지리산토벌작전에 참전했고, 이후 57년 3월 10일 하사로 전역했다.

배용춘씨는 “3개월에 걸쳐 헌신적으로 고생해준 35사단 장병들에게 정말 감사하다. 제 세 손자도 군복무 중인데 손자들이 고생하는 것 같아 안쓰러웠다”며 “110년 된 오래된 건물에서 살다가 좋은 자재로 지어진 새집에 살게 되어 매우 기쁘다. 6·25 참전에 대한 큰 보람을 느끼며 육군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35사단은 준공식과 함께 존영액자 증정행사와 무공훈장 수여행사도 함께 진행했다.

또 이번 화랑무공훈장 수여 대상 유족 대표들에게 무공훈장을 수여했다./김용기자·km4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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