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행장 임용택)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2020년도 마이데이터 실증 서비스 지원 사업'에 금융분야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마이데이터 사업은 개인의 데이터 주권을 인정, 개인은 자신과 관련된 데이터를 스스로 제공하고, 해당 데이터를 활용해 기업들은 상품, 정책 등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과기부는 지난 3월부터 실증 서비스 과제 공모를 진행했으며, 최종적으로 의료와 금융, 공공, 교통, 생활 및 소상공인 6개 분야에서 8개 과제를 선정했다.

이런 가운데 전북은행과 계열사인 광주은행, JB우리캐피탈은 ㈜핀테크, SK텔레콤, SK에너지, SK네트웍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모빌리티 데이터를 활용한 신용평가 및 금융상품 개발' 분야 실증 서비스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

전북은행은 이번 사업을 통해 개인이 보유한 운전정보를 비롯한 자동차정보, 주유정보, 차량 정비정보 등 모빌리티 데이터를 활용해 개인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8월에 시행되는 마이데이터 산업(본인신용정보관리업)으로 서비스를 확장해 고객이 중심이 되는 금융환경 마련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홍민희기자·minihong2503@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