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가족과 함께 김장한 김치를 소외계층에게 나누는 김장문화축제의 체계적인 준비를 통해 ‘김장의 메카’도약을 꾀한다.

특히 시는 24일 오는 11월 개최하는 제2회 전주김장문화축제의 내실 있는 준비를 위해 김장문화축제 추진단을 발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추진단은 송방원 전주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을 추진단장으로 분야별 전문가와 시민대표 등 외부위원 8명과 전주푸드 통합지원센터와 담당부서 직원 5명, 김남규 전주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등 총 15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첫 회의에서 위원들은 김장문화축제 개최를 위해 적합한 행사일정과 장소 등을 논의했다.

추진단은 향후 안전한 먹거리로 축제를 진행할 수 있도록 식재료 점검에 나서는 한편 가족 단위 참가자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추진을 검토할 계획이다.

또 올해에는 전주시와 도농상생 업무협약을 맺은 서울 서대문구 주민들을 행사에 초대키로 했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해 11월 ‘2019 전주푸드 김장문화축제’를 진행해 332가족, 총 933명이 참여해 7480㎏의 김장을 체험했다. 또한 전주푸드생산자회 등 5개 단체에서는 1000㎏의 김치를 담아 나눔행사도 진행했다.

박용자 전주시 먹거리정책과장은 “성공적인 축제로 만들기 위해 추진단으로 참여해주신 위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이번 전주 김장문화축제는 지역 주민은 물론 여행객들도 같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로 기획해 전주를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양승수기자·ssyang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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