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25일 지역 대학교수와 기관 대표 등 전문가로 구성한 정책자문단을 위촉하고, 첫 세미나로 정부의 2차 수도권 공공기관 지방이전 추진에 따른 ‘공공기관 군산 유치방안 마련’을 주제로 토론을 나눴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군산 문화예술콘텐츠팩토리(옛 수협창고)에서 열렸으며, 강임준 군산시장, 김경구 군산시의장과 한국에너지공단 전북지역본부 주동현 차장, 군산대학교 최연성 교수 등 관계전문가 40여 명이 참석했다.

1부에서는 정책자문단 발대식이 진행됐으며, 2부에서는 건국대학교 소순창 교수의 ‘제2공공기관을 통한 포용적 국가균형발전의 방향과 전략’에 대한 기조 발제를 시작으로 공공기관 이전 추진 필요성과 유치전략 마련 등에 대한 전문가 주제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패널 토론에는 군산시 정책자문단장인 최연성 군산대 컴퓨터정보통신학부 교수를 좌장으로, 김형주 군산대 토목공학과 교수, 고석주 군장대 보건사회학부 교수, 장병수 어울림(유) 대표 등 자문위원이 참여해 공공기관 이전 준비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주제발표자인 국토연구원 조판기 선임연구위원은 혁신도시 시즌1을 추진했던 경험을 공유하면서 “공공기관 유치를 위해서는 지역전략산업과의 연계방안과 이전기관 직원에 대해 타지역과 차별화된 지원방안 마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우리 시에 정책자문단이라는 공식 자문기구가 조직화돼 매우 뜻 깊다”며 “오늘 공공기관 군산 유치방안 마련을 위한 세미나와 같이 지역 현안 해결과 정책 발굴을 위해 정책자문단이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 정책자문단은 핵심정책 발굴과 현안 해결을 위한 싱크탱크로 에너지, 행정경제혁신, 농림수산식품, 문화관광체육, 복지보건교육, 안전환경시설 등 6개 분과 25명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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