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은 7개 읍면 농업인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안전관리 교육을 통해 진드기 매개 감염병인 쯔쯔가무시병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의 예방을 위한 안전수칙을 당부했다.

군은 최근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PS)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농업인들은 주의를 기울일 것을 강조했다.

진드기는 봄부터 늦가을(5월~11월)까지 농경지, 텃밭, 농로, 개울, 임야-농경지 경계 등 곳곳에서 서식하기 때문에 야외활동 시 매개질환 감염에 노출 위험이 높다.

진드기에 물려 감염될 경우 심한 두통, 고열, 오한, 구토, 식욕부진,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데 적절한 치료가 없으면 사망하는 경우까지 갈 수 있기 때문에 의심증상이 보일 경우 빠른 시간 내에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특히, 참진드기가 매개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치료가 되지 않기 때문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이며, 농작업 활동 시 피부노출을 최소화하고 풀밭에 눕거나 앉지 않아야 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작업 활동시 긴 팔, 긴 바지, 토시 등 보호복장을 갖추고 기피제를 사용하면 도움이 된다”며 “귀가 후에는 반드시 작업복을 모두 세탁하고 몸을 씻어야 한다.”고 말했다.
/장수=엄정규기자‧cock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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