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조남천)은 고령의 연령층에서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근감소증(Sarcopenia)을 진단하는 최첨단 골밀도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전북대병원에 따르면 이중에너지 방사선 흡수계측법을 이용한 체성분 분석을 통해 근감소증(Sarcopenia) 진단이 가능한 골밀도 장비를 핵의학과 골밀도 검사실에 신규 도입했다.

이번에 도입된 장비는 전신용 엑스선골밀도측정기로 미국식품의약국(FDA)와 한국식품의약처(KFDA)로부터 안전성과 유효성을 인증받은 신 의료기술로 근육감소증의 진단 및 치료효과를 모니터링하며 노화에 따른 근육 및 근육손실을 측정할 수 있다.

전북대병원에서는 수도권 이남 최초로 최첨단 골밀도 시스템인 전신용 양방사선골밀도측정기를 도입, CT나 MRI 검사에 비해 적은 비용으로 안전하고 정확하게 근육량 평가를 할 수 있게 됐다.

이로인해 근감소증 의심환자 및 근감소증으로 진단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질병의 진단 및 치료효과를 모니터링을 할 수 있어 근감소증과 연관된 질환의 치료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도입된 장비를 이용한 근감소증 검사는 핵의학과 골밀도검사실에서 7월부터 받을 수 있다.

조남천 병원장은 “65세 이상의 고령 연령층이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근육감소증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확한 진단은 매우 중요함에도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의 병원에서는 이를 진행할 수 없었다”며 “이번에 도입된 최첨단 시스템을 통해 지역의 많은 환자들이 최첨단 의료기기의 혜택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김용기자·km4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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