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본부는 오는 7월 3일까지 한국소방산업기술원과 합동으로 대량위험물제조소 등에 대한 국가안전대진단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국가안전대진단은 2018년 10월 저유소 휘발유 탱크 폭발로 43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고양저유소 화재와 같이 대형 재난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높은 대량위험물제조소 등 13곳을 선정해 진행된다.

이들은 지정수량 3천배 이상의 많은 양의 위험물을 저장·취급하고 있어 위험성이 매우 높으며, △위험물 제조소등의 시설기준 준수 여부 △ 제조소등의 안전관리자의 근무 실태 △제조소 등 위험물 저장·취급 실태 △위험물 시설에서 사고발생시 위기대응체계 구축 및 운영여부 등을 집중 진단하게 된다.

합동검사 결과 문제점이 발견될 시에는 위험물안전관리법령에 따라 조치할 예정이다.

홍영근 소방본부장은 “이번 국가안전대진단을 통해 위험물에 대한 안전의식이 향상되길 바란다”며 “대량위험물제조소 등은 시설의 특성상 화재 등 사고발생시 폭발적인 연소 확대로 상상할 수 없는 피해를 가져올 수 있는 만큼 사업체에서도 평소 시설물 점검 및 순찰 등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김수현기자·ryud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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