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직 의원 “이스타항공 주식 모두 회사 헌납”

김형민 기자l승인2020.06.29l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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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을 창업한 더불어민주당 이상직(전주을)의원은 29일 가족이 이스타홀딩스를 통해 보유하고 있는 이스타항공 주식을 회사측에 모두 헌납하기로 결정했다.

이스타항공 측은 또, 제주항공에 인수작업을 서두를 것을 촉구했다.

이스타항공 김유상 전무는 이날 오후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이 의원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스타홀딩스가 제주항공에 매각 예정인 이스타항공 지분은 전체의 38.6%다. 해당 지분 가치는 약 410억원으로 이스타항공은 추산하고 있다. 이스타홀딩스는 이 의원의 아들(66.7%)과 딸(33.3%)이 지분 100%를 보유한 회사다.

이 의원은 "제주항공과의 인수합병이 지연되면서 무분별한 의혹제기 등으로 이스타항공은 침몰 위기감이 증폭되고 있다"며 "이스타항공의 창업자로서 저는 번민과 고민 끝에 결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최근 이 의원과 그 일가와 관련해 페이퍼컴퍼니 논란과 불법 승계 의혹이 제기된 데 대해 이 의원은 "이스타홀딩스의 이스타항공 주식 취득 과정과 절차는 적법했고, 관련 세금도 정상적으로 납부했으나 국민의 눈높이에 미치지 못한 점이 있다면 정중히 사과드린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 의원은 "저와 가족이 희생을 하더라도 회사를 살려야 한다고 생각했다"면서 "모든 것을 내려놓고 창업자의 초심과 애정으로 이스타항공이 조속히 정상화되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강조했다.

이스타항공 최종구 사장은 이어 "창업자와 가족들의 통큰 결단에 경의를 표한다"면서 "제주항공이 진정성을 갖고 인수작업 서둘러주기를 1600명 임직원들과 함께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서울=김형민기자.bvlgari@

 

 


김형민 기자  jal7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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