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덕진소방서(서장 제태환)는 식용유와 관련한 화재의 예방과 대처법 홍보에 나섰다고 29일 밝혔다.

국가화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전북도내에서 음식 조리 중 발생한 화재는 163건으로 전체 화재 건수 2154건의 7.6%에 달한다. 음식조리 중 발생한 화재를 분말 소화기로 진화할 경우 고온의 식용유가 냉각되지 않고 재발화해 큰불로 번질 우려가 있다.

이 때문에 식용유로 인한 화재가 발생할 경우 K급 소화기를 사용하거나, K급 소화기가 없을 경우 냄비 또는 프라이팬의 뚜껑을 덮거나 상추나 배추, 양배추 등 잎이 넓은 채소를 이용해 산소를 차단해야 한다.

제태환 전주덕진소방서장은 “산소차단의 경우 화재 초반에만 효과를 볼 수 있다”며 “K급소화기 비치에 적극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김수현기자·ryud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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