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게임하는 걸 누구보다 좋아했던 선생님이 게임을 소재로 동화책을 펴냈다.

김근혜의 <제롬랜드의 비밀>(좋은책 어린이)은 게임 세상의 모험을 통해 깨닫게 되는 진짜 우정과 삶에 대한 이야기로 ‘좋은책어린이 고학력문고’ 9번째 시리즈로 출간됐다.

<제롬랜드의 비밀>은 휴대폰 게임 세상에 빠진 아이들이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현실로 돌아와 더 신나고 의미 있는 자신의 인생이 현실에 있음을 알게 되는 내용으로 꾸며졌다.

주요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어느 날 재영, 경우, 찬서는 허름한 폰 가게 아저씨로부터 모바일 게임 ‘제롬랜드’의 테스트를 하는 조건으로 한 달간 마음껏 게임을 할 수 있는 최신형 휴대폰을 받게 된다. 하지만 공짜 게임을 할 수 있는 마지막 날, 레벨 고공 행진을 하고 있던 찬서가 갑자기 사라지게 되고, 찬서를 찾던 재영과 경우는 사라진 찬서의 휴대폰을 주웠다는 세연이와 함께 돌풍에 휩쓸려 게임 세상에 갇히게 된다.

게임 세상을 헤매던 중 한 마을을 위기에서 구해 낸 아이들은 마을 이장으로부터 집으로 돌아갈 수 있는 ‘시간의 구멍’에 대해 듣게 되고, 기대에 찬 마음으로 시간의 구멍이 있다는 마주의 성 광장으로 발걸음을 향한다. 마주의 성 광장으로 가는 길에 지나게 된 고요의 숲에서 또다시 몬스터의 위협에 놓인 아이들. 때마침 ‘버린’이라는 아저씨가 나타나 아이들을 구해 주며 집으로 가는 길을 재촉한다.”

작가는 순천에서 태어나 지금은 전주에서 아이의 엄마이자 선생님이며 작가로 살고 있다.  2012년 지방일간지 신춘문예 동화로 등단했다.

그림을 그린 윤종태는 <엄마, 나 잘했죠?>, <어린이를 위한 흑설공주 이야기>, <토끼와 별주부> 등 많은 그림책에 참여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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