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초등학교 인근 횡단보도에 어린이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노란발자국을 설치했다.

시는 오송초등학교 등 7개 초등학교 주변 횡단보도 39곳에 횡단보도 앞 1m 지점에 신호를 안전하게 기다릴 수 있도록 설치한 시설물인 노란발자국을 설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이날 오송초와 송북초, 신동초, 반월초, 하가초, 송원초, 용소초 앞 교차로에 ‘뛰지말고 천천히 걸어요’, ‘한 발자국 뒤에 서서 좌우를 살펴요’라는 노란색 보행자 정지선과 함께 노란발자국을 만들었다.

또한 학교 내 안전한 장소에는 발바닥 뜀뛰기와 연잎 밟기, 신발다트 등 안전놀이 표지(바닥놀이)도 설치해 안전성을 높였다.

이와 관련 시는 이날 오송초등학교에서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노사로부터 노란발자국 설치를 위한 후원금 2500만원을 전달받았다. 

전달식에는 하영민 전주교육지원청 교육장, 문정훈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장과 주인구 금속노조 현대차지부 전주공장위원회 의장, 김희성 오송초등학교장, 유혜영 세이브더칠드런 서부지부장 등이 참석했다. 아울러 참석자들은 아동들에게 안전한 통학로를 제공하기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어린이의 안전은 그 어떠한 것과도 바꿀 수 없는 최고의 가치"라며 "이번 노란 발자국 설치사업이 어린이들에게 보행안전 환경을 제공하고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양승수기자·ssyang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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