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지역 학교급식 노동자들이 무더위와 코로나19 속 급식실 환경 개선과 안전대책을 촉구했다.

민주노총 산하 교육공무직본부 전북지부는 30일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급식조리 노동자들은 조리 때문에 냉방기를 쓸 수 없다. 코로나19로 마스크까지 쓰고 일한다. 소독도 해야 한다”며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배식업무 시간이 1.5~3배 늘었다는 응답이 79%고 가장 어려운 점으로는 더위(31%)가 아닌 노동 강도 증가(36.7%)를 꼽았다”고 설명했다.

전북지부는 “매년 혹서기 건강을 위협받는 학교 노동자들의 건강관리 대책이 필요하다”면서 “업무 강도 완화, 충분한 휴식시간 보장, 휴게실 설치, 냉방기 설치와 가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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