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꼬마양배추가 수출 2년 만에 전북에서 유일하게 농식품 수출 우수지자체 경진대회에서 농식품부장관 기관 표창을 받았다.

군산시는 최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회 농식품 수출 우수지자체 경진대회’ 본선심사에서 ‘꼬꼬마양배추’ 수출이 최우수상에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에서 꼬꼬마양배추는 새로운 품목을 발굴해 전국 최초로 해외에 수출하고 물량도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어 확산 가능성에서 큰 점수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미정 군산시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장은 이번 수상 결과에 대해 “군산 꼬꼬마양배추가 3년도 안 된 짧은 기간에 수출 유망품목으로 자리 잡기까지는 수출대상국의 식품 소비 성향을 철저히 파악하고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식품 소비변화에 발 빠르게 대처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어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 대형 할인점에서도 꼬꼬마양배추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어 군산의 특산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라고 말했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한 ‘농식품 수출 우수지자체 경진대회’는 지난 4월에 전국의 광역, 기초 지자체를 대상으로 서면심사를 진행해 광역 4곳, 기초 4곳 등 모두 10곳을 본선 진출 지자체로 선정했다.

이번 대회는 또 지난달 17일부터 24일까지 전 국민이 참여하는 온라인투표와 30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현장발표 점수를 합산해 최종적으로 우수지자체를 선정했다.

꼬꼬마양배추 수출은 지난 2018년 일본과 대만에 40톤을 시작으로 지난해 3배 이상 증가한 140톤으로 늘었으며, 올해 연말에는 300여 톤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꼬꼬마양배추 재배면적 또한 첫해 7농가 7.9ha에서 올해 66 농가 30ha로 대폭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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