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교동미술관 창작공간(레지던시 프로그램) 상반기 입주작가 문창환의 결과발표 전시가 오는 5일까지 교동미술관 본관 2층 전시실에서 열린다.

미디어 아티스트인 문창환은 현재 광주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젊은 미술가다. 미디어, 설치, 조각, 사진 등 여러 장르의 작업을 다루고 있으며, 빛과 사진 이미지, CG등 다양한 표현기법들을 활용, 퍼포먼스 등 여러 장르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작업을 위한 예술가들의 보이지 않는 노동’에 대한 이야기들을 보여준다. 설치작품 4점, 영상작품 2점, 사진작품 2점을 공개한다.

“작업 전체를 관통하고 있는 주제는 가상과 현실의 경계가 없어지고 있는 지금 우리 시대와 우리 자신의 존재를 자각하도록 하는 것이다. 오늘날 무수히 쏟아져 나오는 이미지와 교묘해지는 미디어 속에서 우리는 점점 무엇이 진실인지 혼란스러운 지경에 이르게 되었다. 나의 작업은 디지털 기술의 발전과 함께 이미지가 범람하는 시대에 살고 있는 동시대 현대인들에게 기술이 주는 유용함을 이야기 하면서 동시에 그 위험을 함께 상기시키고 있다.”(작업노트 일부)

한편 이번 전시는 레지던시의 가장 핵심이 되는 프로그램으로 입주 기간 동안의 작업 진행 및 성과를 미술계 관계자 및 일반인들에게 공개해 입주 작가들의 작업을 국내외에 널리 홍보하는 것을 그 목적으로 한다.

입주 작가와 평론가의 매칭을 통해 작가를 프로모션 하고 마케팅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릴레이 형식의 기획 초대 개인전이다.

7일부터는 문창환과 마찬가지로 상반기 입주작가인 범 준의 전시가 진행된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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