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문화관광재단(대표 이기전)이 ‘지역과 상생하는 문화와 관광 플랫폼’을 비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이기전 대표는 1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전라북도의 훌륭한 문화와 문명자원은 미래의 동력이다”고 전제한 뒤 “문화는 관광의 원천이기에 전라북도의 특화된 문화자원을 관광콘텐츠로 전환하여 지역과 함께 상생하는 모델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재단이 비전을 향해 열심히 달려가면 결국 ‘문화와 관광으로 사람을 품은 전라북도’라는 미션에 도달하여 사람이 모이는 살기 좋은 고장을 만드는데 재단이 중심역할을 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재단 4대 추진 목표가 공개됐다.

4대 추진 목표는 ▲ 지속가능한 창작플랫폼 실현, ▲ 지역 간 격차완화 및 도민의 향유권 확대, ▲ 관광인프라 구축으로 지역활성화 도모, ▲ 투명성, 공정성 기반 책임경영 실현으로 설정했다.

‘지속가능한 창작플랫폼 실현’을 위해서는 ▲기초문화예술 체계적 지원 ▲거점 문화시설 활성화 지원 강화 ▲예술인 복지 및 역량강화 교육지원을 계획했으며 ‘지역 간 격차완화 및 도민의 향유권 확대’를 위해서는 ▲생애주기별 지역문화, 예술교육 지원 ▲주민주도 문화공간 조성 및 활용지원 ▲지역문화 전문인력 양성 및 활용을 추진과제로 삼았다.

‘관광인프라 구축으로 지역활성화 도모’는 ▲관광브랜드 공연예술 육성 활성화, ▲융복합 관광콘텐츠 및 글로컬 상품 개발 ▲홍보마케팅 강화로 지역관광경쟁력 확보를 추진과제로 도출하고 ‘투명성, 공정성 기반 책임경영 실현’을 위해서는 ▲책임경영을 위한 제도개선 ▲다각적인 소통 및 협력체계 구축 ▲자존감을 높이는 조직문화조성을 추진과제로 삼았다.

지속적으로 문제가 제기돼온 지원사업의 공정성을 확보 대책도 공개했다.

모든 지원사업은 앞으로 ‘심사 이력제’와 ‘심사 책임제’를 도입키로 했다. 먼저, 심사위원 공개추천제를 통해 다양한 전문가 풀(Pool)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인력풀 관리를 일원화하여 심사중복 제한, 사업별 전문성을 가진 심사위원 배치 등 체계적인 관리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기전 대표이사는 “재단이 운영 3기를 맞아 새로운 비전과 함께 전환기를 맞았다”며 “앞으로 재단이 어떤 위치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늘 고민하고 연구하며, 새로운 문화와 관광 환경을 조성하는 플랫폼으로 만들어가는 데 힘쓰겠다”고 강한 의지를 전달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