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의 육아 부담을 줄이고, 지역사회가 참여하는 돌봄 공동체 조성을 위해 전북도가 올 하반기에 ‘공동육아나눔터’ 4곳을 신규 개소한다고 2일 밝혔다.

공동육아나눔터는 부모들이 자유롭게 모여 육아경험과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공간으로, 주2회 이상 아동을 위한 놀이 프로그램이 상시 운영된다. 동시에 놀이 활동을 위한 교구와 도서가 비치돼 이용과 대여 서비스도 제공된다.

지난 2018년 이전까지 전주, 익산, 무주, 완주 등 4개소에서 운영되던 도내 공동육아나눔터는 2019년도에 군산, 남원, 김제, 장수, 익산, 정읍, 고창 등 7개소를 추가해 총 11곳에서 운영되고 있다.

최근에는 여성가족부와 신한금융그룹에서 지원하는 리모델링 지원 공모사업에 남원과 고창 2개소가 최종 선정됨에 따라 7월부터 남원시 부영 1차 아파트 1층과 고창시니어클럽 건물 3층이 본격적인 리모델링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도비 지원사업을 통해 전주와 완주 지역 내 아파트 주민공동시설 등 유휴공간을 공동체 돌봄공간으로 리모델링 할 계획이다. 이로써 올해 총 4개소(전주 2개소, 완주 1개소, 남원 1개소) 공동육아나눔터를 신규 개소할 방침이다.

도는 올해부터 추진 중인 가족센터 신축 건립사업에 공동육아나눔터가 복합화 시설로 포함됨에 따라 향후 2022년까지 도내 공동육아나눔터를 23개소로 확대 운영한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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