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도시, 세계 어딜 가나 전주에서 왔다는 것이 자랑스러운 도시를 시민들과 함께 만들겠습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3일 민선 7기 후반기를 맞아 지속가능한 혁신을 통한 대한민국 으뜸 도시로의 성장에 주력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는 “누구도 예측하지 못한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위기상황에 좌절하지 않고, 굳건한 사회연대와 공동체 정신이 발현된 ‘착한 임대인 운동’, ‘전주형 재난기본소득’, ‘해고 없는 도시’ 등을 통해 타개해왔다”면서 “앞으로도 변화와 혁신을 멈추지 않고 이어갈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김 시장은 민선7기 전반기 성과에 대해, 불가능한 것처럼 여겨졌던 관광거점도시 선정과 1%의 가능성으로 시작한 특례시를 향한 꿈을 이어온 것, 그리고 코로나19를 가장 모범적으로 이겨낸 것 등을 꼽았다.

그는 “전주시가 여러 가지 성과를 보인 것은 그 과정에서 나타난 드높은 시민의식은 전주다움의 힘을 믿고 전주사람이라는 자부심으로 우직하게 걸어온 결과물일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김 시장은 전주의 또 다른 이름인 ‘지속가능한 혁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시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생활공간·도시환경·지역환경·교통체계의 4대 분야 혁신이 핵심이다.

생활공간 혁신은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산책하듯 도서관을 찾아갈 수 있도록 각양각색의 테라를 가진 도서관 조성이다.

도시환경 혁신은 호동골·아중호수 꽃심 지방정원, 한옥마을정원, 덕진공원 전통정원, 도도정원 등 10대 거점 정원도시 인프라를 확충해 도시 전체를 하나의 거대한 정원으로 만든다는 계획을 담고 있다.

통합돌봄형·경제기반형·빈집정비형 등 사람과 공간의 가치를 담은 도시재생사업을 전개하 는 지역환경을 혁신, 그리고 시내버스 지간선제 단계적 확대, 안전속도 5030 속도 하향, 수소버스 등 친환경 교통수단 확대 등 대중교통 혁신을 통해 편리하고 안전한 생태교통도시도 나아가기로 했다.

김 시장은 “‘사람·생태·문화’의 3대 가치 위에 천만그루 정원도시 조성과 특례시 지정이라는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고 시민과 함께 달려왔다”면서 “앞으로도 담대한 도전과 지속가능한 혁신에 시정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김 시장은 “코로나19 상황으로 우리 앞에는 전혀 새로운 미래가 기다리고 있다”면서 “디지털·그린 뉴딜을 중심으로 시민들의 삶을 바꾸고, 대한민국에서 가장 앞서가는 도시로 우뚝 서겠다”고 강조했다.
김장천기자·kjch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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