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와 켑코에너지솔루션(주)(사장 배성환)는 6일 에너지효율화 사업의 공동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에너지효율화 사업은 군산시의 주요 도로의 가로등을 LED로 교체하고 이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분을 상쇄배출권으로 전환하는 사업으로, 도로조명 분야의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사업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사례다.

군산시는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 절감을 위해 지난 2019년부터 켑코에너지솔루션(주)이 약 25억원을 선 투자하고, 제조사와 시공사가 LED가로등 4500여 등을 교체하는 사업을 진행해왔다.

이 사업으로 평균조도는 12룩스에서 22룩스로 2배 정도 밝아졌으며, 10년간 1만610톤의 CO2 상쇄배출권 취득과 함께 배출권 판매를 통해 약 3억4000만원 정도의 수입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삼규 군산시 건설과장은 “이번 사업은 도로조명과 연계해서 처음 시도되는 만큼 온실가스 감축사업의 인증 및 등록을 성공적으로 완료하여, 향후 타 지자체 및 유관기관들의 에너지 절감 및 온실가스 감축에 대표적인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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