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은 2020년 생생문화재 사업 일환으로 ‘백두대간을 품은 장수가야에서 미래 찾기’ 행사를 지난 4일∼5일까지 1박2일 일정으로 장수가야의 역사적 현장에서 실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제2차 생생문화재 사업으로 전북예능시낭송회 60여명의 회원들에게 백두대간 동쪽에 존재했던 ‘철의 왕국’ 장수가야를 소개하고,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해 장수군을 홍보하는 귀중한 시간을 되었다.

4일 첫째날은 장수가야 홍보관, 동촌리 고분군(사적 552호)에서 가야의 고분(돌넛널 분묘)의 형태와 부장품 이야기를, 오후에는 가야 유물 쿠키와 가야 유물 팔찌 체험, 덕산계곡 제철유적지를 탐방했다.

5일 둘째날은 백화산 고분군(삼봉리, 호덕리 일대)과 제철 유적이 가장 많이 남아있는 대적골을 탐방했으며, 대적골 제철유적지를 찾아 갈때는 회원 모두 맨발로 숲길을 걸으며 가야인의 숨결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전북예능 시낭송회 송일섭 회장은 “장마기간이라 흐린 날씨였지만 오히려 트래킹 하기에는 좋은 날씨였다”며 “2020 생생문화재 행사를 통해 잊혀진 ‘1500년전 철과 봉수의 왕국 장수가야 이야기’를 회원들과 함께 접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
/장수=엄정규기자‧cock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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