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임준 군산시장(사진 가운데)이 지난 6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양이원영 의원(사진 오른쪽)을 만나 새만금 산업단지 RE100 특화단지 조성에 도움을 줄것을 요청했다.

군산시가 새만금 산업단지에 RE100 특화단지 조성을 위한 발 빠른 움직임을 하고 있다.

군산시는 강임준 시장을 중심으로 해당 사업 법안마련과 국가 예산 확보를 위해 관련 정부 부처와 국회 방문을 하고 있다.

강 시장 등은 지난 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소병훈 의원과 김윤덕 의원, 환경노동위원회 양이원영 의원 등을 따로 만나 새만금 산업단지 RE100 특화단지 조성에 도움을 요청했다.

이날 면담에서 강 시장은 지난해 11월 에너지산업 융복합 단지로 지정에 이어 세계 최대규모(3GW) 재생에너지 사업을 추진 중인 새만금 산단이 RE100과 관련해 글로벌 기업을 유치하기에는 최적지임을 설명하고 국가예산확보와 관련 법안을 마련해 줄 것을 건의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새만금에서 생산하는 재생에너지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글로벌 수준의 여건이 마련된 만큼, RE100 캠페인에 참여하는 글로벌 기업들을 유치할 수 있도록 특화단지 조성과 전용선로 사업비 국가 예산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특화단지 조성 필요성을 설명했다.

새만금 산업단지는 정부에서 내년부터 RE100 등 그린 산단 조성을 계획하고 있어 이에 따른 RE100 전용선로와 변전소 용량 증설 등 국비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계통연계비가 국비로 지원될 경우 RE100 입주기업들의 근거리망요금 등 비용부담이 현저하게 줄어들어 관련 기업유치 효과도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E100(Renewable Energy 100)은 재생 가능한 에너지 100%를 의미하는 것으로 기업에 필요한 전력의 100%를 태양광과 풍력 등으로 충족하자는 전 세계적 자발적인 캠페인에 따라 지난 2014년부터 본격화했다. 지난해 7월부터는 기준 구글과 애플, BMW 등 유명 글로벌기업을 포함한 전 세계 185개 기업이 이 제도에 동참하고 있다. RE100 글로벌 기업들이 친환경 에너지 사용에 대한 해외고객, 투자자 등 이해관계자의 요구 증대에 따라 국내 기업의 RE100 참여 선언도 급증하고 있다.

최근에는 기업 간 거래(B2B)가 주력인 이 업종의 경우 해외 거래처들로부터 ‘재생에너지를 100% 사용해 만든 제품을 납품하라’라는 압력을 받고 있어 우리 기업들이 큰 부담을 느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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