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 전북본부(본부장 장기요)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하반기에도 도내 소상공인 금융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NH농협은행 전북본부는 7일 본부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하반기 코로나19 피해 업체 지원을 위한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선 상반기 코로나19 관련 금융지원 결과 분석 및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하반기 소상공인·중소기업 자금지원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논의가 이뤄졌다.

전북본부는 코로나19 관련 대출 재원 마련을 위해 전북신용보증재단에 4월과 6월에 각각 특별출연 15억 원, 임의출연 5억3,900만 원 등 총 20억3,900만 원을 출연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만 도내 6,512개 업체에 총 1,637억 원의 코로나19 관련 대출금을 지원했다.

업종별 지원 규모로는 도소매업종이 479억 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음식업·제조업·기타 순으로 파악됐다. 특히, 전체 지원금액의 92%인 1,508억 원을 개인사업자에게 지원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내 소상공인의 긴급 유동성 해결에 큰 역할을 수행했다.

전북본부는 하반기에 전라북도 협약대출을 비롯해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대출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NH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대출'은 위탁보증으로 지원되며, 창구 및 모바일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대출한도는 최대 1천만 원이며, 금리는 2.29%~4.99%, 대출기간은 5년(2년거치 3년 원금균등분할상환)으로 하반기에는 저신용자 지원 확대를 위해 기존보다 완화된 기준이 적용된다.

이날 장기요 전북본부장은 "농협은행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침체로 고통을 겪고 있는 도내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과 함께 공감하는 지역밀착형 은행"이라며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최우선 목표로 삼고 앞으로도 다양한 금융지원에 앞장서자"고 직원들에게 주문했다./황성조기자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