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김연수) ‘2020 무형유산 예능풍류방(레지던시)’ 결과 발표 공연이 8일 오후 7시 30분과 15일 오후 7시 30분, 25일 오후 4시에 펼쳐진다.

‘무형유산 예능풍류방(레지던시)’은 국립무형유산원에서 기획한 예능 분야 전승자를 대상으로 하는 국립무형유산원 입주 활동 프로그램이다. 올해 올해 2월부터 6월까지 진행됐다.

여러 지역에 흩어져서 각자 활동하고 있는 서로 다른 종목의 무형문화재 전승자들 4명이 국립무형유산원에 한데 모여 5개월간 각자의 기량을 재점검하였다. 참여자들이 상호 교류하며 새로운 공연물을 창작하는 것이 이 사업의 중요한 목적이다. 이를 계기로 전승자들이 무형유산을 새롭게 바라보는 역량도 높였다. 이 프로그램의 성공적 결과물을 도출하기 위해서 공연기획 분야 등 분야별 전문가의 도움도 얻었다.

서로 다른 종목의 전승자가 협업하여 결과물을 도출하는 것은 무형유산의 전승 현장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새로운 도전이다. 각자의 전공 분야에 대해 서로 학습하며 타 장르에 대한 안목을 공유하고, 이해를 바탕으로 관객과 소통할 수 있는 무형유산 기반의 창작물을 만들었다.

이번 프로젝트의 결과물은 ‘첫발을 딛다’라는 주제로 공연된다. 2020년 예능풍류방에 참여한 ▲ 신희라(국가무형문화재 제13호 강릉단오제 이수자) ▲ 조현일(국가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 이수자) ▲ 김연정(국가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이수자) ▲ 김태호(국가무형문화재 제73호 가산오광대 이수자)가 무형유산의 본질적 가치에 중점을 두고 제작한 공연을 선보인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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