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구연 작가의 개인전 '아이. 그대로의 판타지'가 17일까지 연석산미술관에서 열린다.

제 1, 2전시실에서 평면 11점과 설치 1점이 전시되고 있다.

작가는 한지의 질감을 살린 '결' 이라는 시리즈로 개인전 및 다수의 단체전을 진행해왔는데 이번 기획초대전은 코로나로 인해 많을 시간을 함께 보낸 작가 자신의 두 딸을 통해 느끼는 판타지를 그리고 있다.

특히 전세계적으로 지독한 전염병과 싸우고 있는 지금, 모두가 괴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우리 곁의 따뜻함과 본질적인 소중함을 다시 느끼게 해주는 전시다.

작가는 “나의 자아를 찾아가는 치열한 작업 속에서 이번 작업 과정은 결국, 아이로부터 소통하여 나를 돌아보고 내 존재의 가치에 대해 성찰할 수 있는 하나의 이야기로 연결된다”고 했다.

전북대학교 미술학과와 동대학원 석사를 졸업했다. 박사과정 수료. 8회의 개인전(초대전 5회)을 서울, 전주, 장수 등에서 가졌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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