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이 벼 도열병을 비롯한 잎집무늬마름병과 벼멸구, 혹명나방 등 벼 병해충 방제를 위해 7월 중순부터 8월 말까지 무인 헬기를 이용한 공동방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벼 생육기에 따라 총 2회를 지원할 계획으로 무주군은 지난 6월 신청을 받은 427농가 272㏊ 1,476필지에 무인 헬기 공동방제를 지원(방제비, 약제비 ha당 20만 원)한다.

 

무인 헬기 공동방제 지원 사업은 2018년부터 추진해오고 있는 것으로 벼 병해충의 효율적인 방제와 고령화에 따른 농촌일손 부족 해소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주민들은 “농촌에 일손도 부족해 사람에 기대서는 병해충을 막기에 역부족”이라며 “그나마 무인 공동방제 지원을 해주니까 때 맞춰 약도 치고 고온다습한 기후 때문에 확산이 빨라진 병해충도 막을 수 있는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무주군은 비산약제로 인한 주변 작물과 양봉 피해를 최소화시키기 위해 농가마다 방제 일자를 홍보하는 한편, 친환경인증농지와 인삼재배농지, 과수원 등 피해가 예상되는 농지 인근인 경우에는 방제 대상에서 제외할 예정이다.

 

 

무주군청 농업정책과 친환경농업팀 최현희 팀장은 “무인 헬기 공동방제가 무더운 날씨와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의 어려움을 덜어 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이를 기반으로 쌀 품질을 높여 농가소득 증대로 연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주군은 고품질 쌀 생산기반을 확대를 위해 올 한 해 16억여 원을 투입할 계획으로 우수브랜드 지원을 포함한 쌀 경쟁력 제고와 벼 육묘 지원, 벼 육묘상자 지원, 벼 육묘용 상토 지원 사업 추진에 주력한다. 쌀 시장 개방과 농자재 값 상승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계기도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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