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성장의 상징, 전북 군산형 일자리사업

오피니언l승인2020.07.08l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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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수 자동차융합기술원장 

지난 한 달, 전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핫한 기업을 꼽으라하면 단연 전기차기업인 테슬라와 니콜라(Nikola)일 것이다. 특히 니콜라는 2015년 설립되어 1회 충전으로 약 1920㎞를 갈 수 있는 수소트럭(FCEV)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기업으로 6월 4일 나스닥에 상장한 이후 주가가 급등해서 자동차 제조사인 포드(Ford) 시가총액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어 시장에 충격을 주고 있다.

생산 공장도 없이 연간 3만 5천대의 수소트럭 생산공장과 수소충전소 800개를 짓겠다는 계획뿐인 기업에 세계적으로 유명한 맥주회사가 1만 4천대의 수소트럭을 선주문을 했다. 이 기업에 투자자가 열광하는 이유는 혁신성에 있다. 수소트럭이라는 남들이 가지 않는 길에 투자자들이 열광하고 있는 것이다.

‘勞使民政이 힘을 합쳐 전기차 클러스터 상생형 일자리를 창출하자’라는 비전 달성을 위해 아래와 같은 혁신성장 원칙을 담은 ‘전북 군산형 상생일자리 밸류 체인(Value Chain) 연계 협약’ 체결이 최근에 전북도와 군산시 주관으로 열린바 있다.
첫째, 중견·중소기업 중심의 수평계열화 및 상생협력 모델 구축이다. 그동안 대기업 중심의 원하청 관계를 벗어나 중견-중소기업 중심의 전북 고유의 공정경제모델을 구축하자는 것이다. 둘째로 전국 최초의 공동교섭 모델이다. 임금격차 해소, 원청과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 방안이 포함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한국노총, 민주노총 등 양대 노총이 참여하는 노사상생형 모델이다.  미래 산업에 대한 투자유치와 투명경영을 실현하기 위한 노동이사제 도입 등의 방안이 제시되어 있다.

중견·중소 기업 중심으로 추진되는 점 때문에 지속가능한 성장 과제에 세심한 준비가 있었다. 가장 주안을 둔 점은 참여기업은 서로 다른 차종에 주력하면서도 기본 플랫폼을 공동으로 개발해 기업 간 공동연구개발과 전기차 플랫폼의 공유를 통해 부족한 차종과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부품업체를 서로 공유하여 클러스터 집적화를 통한 수요와 공급의 안정성을 도모한다.

부품업체로서도 규모의 경제(economy of scale)를 이룰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며 클러스터의 완성도를 높이고 안정성을 극대화할 계기가 될 것이다.
원자재 공동구매를 통한 원가절감, 공동 출하장 및 차량 운반업체의 공동활용 등과 같은 공동 마케팅, 도장공장과 도장업체 공동 이용 등 협업을 통해 중복투자를 방지하고 비용절감을 통한 투자 리스크의 최소화가 가능한 협력방안이 제시되었다.
그 동안 항공회사들은 부족한 노선을 보완하기 위해 다른 항공사와 전략적 협업체계를 이루는 얼라이언스 구축과 운영을 통해 시너지를 발휘해 왔다. 이 같은 사례가 전기차 산업기반이 부족한 우리지역을 전기차 얼라이언스(Alliance)로 뭉치게 하는 새로운 모멘텀으로 작동하게 될 것이다.

이 사업은 특정 기업 중심이 아닌, 참여기업간의 경쟁력을 높이고 생산성을 제고를 통한 상생을 주목적으로 함이라는데 두 말할 나위가 없다. 필자는 늦게 출발한 우리 지역 전기차 신산업의 성공 열쇠를 혁신성장 원칙의 준수와 동반성장에 있다고 본다.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가려면 함께 가라는 아프리카 속담처럼.
이제 우리는 한 번도 가보지 않은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있다. 전기차 신산업에서도 지금까지의 빠른 추격자((Fast Follower)의 입장에서 개척자(First Mover)가 되기 위해서는 각각의 참여 주체들이 가진 장점과 강점을 융합하여 얼라이언스 체계를 구축하는 전략만이 우리의 앞날을 밝게 비춰줄 것이다.

기술원은 전기차 신산업 생태계와 최고 수준의 얼라이언스를 구축하고 좋은 일자리를 창출해 나가는데 모든 역량을 모아 전력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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