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행장 임용택)이 정부의 포용적 금융 강화 노력에 발맞춰 적극적인 포용적 금융 실천을 통해 서민금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8일 전북은행에 따르면, 지난 6월 전체 신용대출 중 중금리대출이 차지하는 평균 비중은 15.29%로 중금리대출 취급액은 6,082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동월대비 5.28%p 증가한 것으로 액수만 봐도 3,437억 원이었던 지난해 보다 거의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최근 시중은행들이 중금리대출 비중을 줄이고 있는 추세와 비교하면 더욱 뚜렷이 나타나는 차이다.

또한, 지난해 9월 서민금융진흥원 국민행복기금에서 최저신용자를 위한 긴급생계자금 및 고금리대출 대환자금을 정책적으로 지원하는 서민금융상품인 'JB 햇살론17' 을 출시한 이후 9개월 만인 6월 말 기준 누적 신규취급건은 19,125건에 금액은 1,271억 원으로, 전체 시중은행 및 지방은행 13개 금융사 중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을 달성했다.

이같은 결과는 정부의 포용적 금융정책에 발맞춰 모바일상품 개발 및 전북은행만의 차별화된 비대면 프로세스인 BDT시스템과 전 직원들이 실천한 노력의 결과라고 은행 관계자는 설명했다.

금융지원 뿐만 아니라 금융권 최초로 부채관리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는 '따뜻한 금융클리닉센터' 역시 소기의 목표를 달성해가고 있다. 이곳을 찾은 고객 682명 중 266명(39%)의 신용등급이 상승했으며, 2금융권의 고금리 대출을 전환해 줌으로써 최대 4.65%까지 금리를 감면해 코로나19로 어려운 서민 가계경제 부담을 덜어주고 있는 것.

전북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더욱 어려워진 가계 및 금융소외계층의 자활을 돕기 위해, 금융으로 더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지역은행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홍민희기자·minihong2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