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포스트 코로나 일환으로 수출 기업을 위한 다각적 비대면 마케팅을 집중 지원한다.

8일 도에 따르면 올 하반기에 계획된 글로벌 무역박람회 참가, 무역사절단 파견, JB-FAIR(우수상품 박람회) 등 대면 마케팅을 전면 온라인 마케팅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종식되지 않고, 2차 대유행의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하반기 계획된 대면 마케팅 지원사업을 언택트(비대면) 마케팅 지원사업으로 바꿔, 중소기업 해외마케팅 지원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특히 코트라와 경제통상진흥원 등 두 기관을 통해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진행하고 있지만 하반기에는 한국무역협회와도 협력해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추진키로 했다.

화상 상담회를 위한 사업비도 1억원(상반기)에서 3억원으로 늘려 다양한 해외 채널을 통해 해외 바이어를 발굴하고, B2B 수출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한다.

신남방 겨냥 TV홈쇼핑과 SNS 등에서 영향력이 큰 유명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마케팅을 추진하고, 아마존과 큐텐 등 글로벌 쇼핑몰 입점 지원 등을 통해 바이어 발굴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하반기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전라북도 우수상품 박람회 JB-FAIR는 대면 행사의 어려움을 감안,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해 추진한다.

바이어들이 현지에서 상품을 직접 보며 체험할 수 있도록 우수상품 전시관을 개설하고 B2B 수출상담은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바이어와 수출성사 가능성이 높은 기업은 베트남 통상거점센터를 통해 행사 후에도 지속적인 사후관리와 수출계약을 지원받게 된다.

나석훈 도 일자리경제본부장은 “하반기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온라인 수출비즈니스 기회를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박은기자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