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사업 중 역대 최대 규모의 공모사업인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의 총괄사업단인 '전라북도 고용안정사업단'이 8일 공식출범했다.

고용안정사업단이 공식 출범함에 따라 코로나19로 위기에 처한 산업의 고용을 최대한 유지하고, 유휴인력의 이·전직을 촉진함으로써 실업을 최소화 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도는 익산시, 김제시, 완주군과 이날 오후 전주 효자동 소재 총괄사업단 사무국에서 '전라북도 고용안정사업단'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송하진 도지사, 유희숙 익산부시장, 허전 김제부시장, 라태일 완주부군수, 김영규 고용부 전주지청장, 이성수 자동차융합기술원장 등을 비롯해 지역대학과 사업을 이끌 수행기관 대표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출범한 전북 고용안정사업단은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을 이끌어 갈 핵심기구로서 자동차융합기술원 조직 아래 5년간 한시적으로 설치된다.

앞으로 '전북 상용차산업 고용안정 Safety Belt 구축'사업의 총괄 관리와 새로운 일자리 거버넌스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1단1사무국 3팀(사업기획팀, 성과관리팀, 성과확산팀)으로 구성된 사업단은 파견 공무원 1명과 민간인 8명이 이끌어가며, 사업단장은 이종훈 도 일자리경제정책관이 맡게 된다.

이들은 각 지역의 특성에 맞는 고용지원정책을 추진하고, 지역의 기업과 구직자들에게 기존 중앙의 정책과 고용안정 선제대응 관련 지원정보를 제공하는 다리 역할을 수행한다.

또 3개시군의 고용안정 일자리센터를 총괄 운영할 예정이다.

고용안정사업단이 주도하고 도와 3개 시군이 참여하는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은 ▲상용차 클러스터 중심의 주력산업의 위기 극복 ▲고용성장산업인 농식품산업을 고도화로 더 좋은 일자리 창출 ▲신산업 분야의 투자유치와 창업지원, 인력양성을 통한 신일자리 창출 ▲고용안정 거버넌스 구축 등에  5년간 1000억원을 투자해 1만개의 일자리 창출이 큰 골자다.

도는 이 사업을 통해 신산업을 육성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해 전북경제의 청사진을 만들어간다는 복안이다.

한편, 도는 이날 고용안정사업단 개소식에 이어 창립 운영위원회도 열었다.

운영위원회는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사업과 관련한 주요사항을 심의, 의결하는 핵심 의사결정기구로써 우범기 정무부지사가 위원장으로 유희숙 익산부시장, 허전 김제부시장, 라태일 완주부군수 등 25명이 참여한다.

송하진 도지사는 고용안정사업단 개소식에서 "전북 고용안정사업단은 고용위기가 우려되는 지역의 정책 사각지대를 메꾸고, 산업과 고용이 연계된 새로운 고용정책을 수행할 핵심기구로 일자리 정책의 현장감과 체감도를 한단계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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