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대한방직 부지 개발방향에 의견을 제시할 시나리오워크숍 참여자에 대한 구체적인 밑그림이 나왔다.
옛 대한방직 부지 관련 시민공론화위원회(위원장 이양재, 이하 위원회)는 8일 제5차 회의를 갖고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시나리오워크숍의 참여자 구성을 위한 그룹을 재정비하고, 각 그룹별 분야를 구체화한 초안을 작성했다고 밝혔다. 시나리오워크숍은 특정 사안별 문제점과 해결 방안에 대한 시나리오를 수립해 장·단점을 토론한 후 적합한 대안을 모아 미래를 예측하는 공론화 방식이다.
위원들은 이날 회의를 통해 향후 진행될 시나리오워크숍에 △정책·도시관리 △도시계획 △지역경제 △시민의 4개 그룹에 각각 6~8명씩 총 30여명이 참여토록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먼저, 정책·도시관리 그룹은 행정, 의회, 전주시 거버넌스 조직 위원 등이 참여하고, 도시계획 그룹에는 도시개발, 교통, 경관, 환경 전문가 등이 참여한다. 또, 지역경제 그룹에는 소상인, 상공회의소, 상공계 관계자가 참여하고, 시민 그룹에는 인근·주변지역 주민, 시민단체, 주민자치협의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다음 회의는 시민공론화위원회 위원 전체 합의에 따라 7월 16일 전주시청 회의실에서 개최하며, 공론화 의제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하여 시나리오워크숍 참여자에게 논의의 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양재 위원장은 “정책·도시관리, 도시계획, 지역경제, 시민 각 분야를 대표하여 보다 현명한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참여자를 선정하겠다”면서 “최적의 시나리오로 모아질 수 있도록 위원회에서도 많은 정보와 지식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장천기자·kjch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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