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중기협동조합의 자립기반 구축 및 활성화를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중소기업중앙회 전북본부는 9일 완주군 위봉산성체험센터에서 중소기업 지원 기관장과 업종별 중소기업 대표들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코로나19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들이 심각한 위기에 직면한 시점에 관련 지원기관인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 안남우청장,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김근영 전북지역본부장,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허동욱 센터장과 전북지역 중소기업협동조합 이사장 25명이 모여 중소기업간 협업·공동사업 활성화를 위해 머리를 맞댄 것이다
이 자리에서 정부의 협업활성화 지원사업에 대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제도설명을 진행했고, 이어 전북지역 중소기업과 협동조합의 애로 해소를 위한 5건의 현안과제가 건의됐다

중기협동조합 전북 이사장들은 소상공인협업 활성화 공동사업 지원요건 완화 및 조선기자재기업 협동화공장 신성장기반자금 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조합추천 수의계약 활성화를 위한 홍보와 중소기업협동조합 조직화 및 활성화 지원, 소기업 공동사업제품 구매제도 활성화도 요청했다.

중기중앙회 두완정 전북지역회장은 "전라북도의 중소기업협동조합 육성 및 지원조례에 근거해 '중소기업협동조합 육성 3개년 기본계획(안)'을 마련하고 전라북도에 검토를 요청했다"며 "전북지역 중소기업이 동업종·이업종 간 다양한 공동사업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등 지역경제 활력 회복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3개년 계획의 조기 수립과 지원을 바란다"고 촉구했다.

안남우 전북중기청장은 "중소기업과 협동조합의 존재 이유는 규모와 범위의 경제를 통한 중소기업 경쟁력 제고에 있다"고 강조하며, "도내 공공기관의 조합추천 수의계약 활용 확대, 중소기업 연구개발과 해외판로 촉진 등 중소기업과 협동조합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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