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여름철 노인일자리 참여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대책마련에 나섰다.

9일 도에 따르면 올 7월부터 8월까지 노인 일자리에 참여하는 노인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여름철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운영지침’의 적극적인 이행을 시·군과 수행기관에 당부하고 여름철 노인일자리 참여자 보호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는 올 여름철 낮 최고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날을 나타내는 폭염일수가 20일에서 25일로 평년(9.8일)의 2배 이상 늘어날 것이란 기상청 전망에 따른 것이다.

이에 노인복지관 및 시니어클럽 등 노인일자리 수행기관은 시·군과 사전 협의를 통해 공익활동 참여자의 월 30시간 활동시간을 월 10시간 범위 내에서 단축 운영할 수 있다.

활동비는 실제 활동시간을 반영해 지급되며 시장형사업단, 사회서비스형 참여자의 경우, 근로계약 및 사업단 운영규정에 따라 탄력적으로 적용하게 된다.

또한 단축 운영 시 시·군별로 사회적 거리 두기 추이, 폭염 발령상황 등 근무여건 등을 다각적으로 고려해 활동시간을 탄력적으로 연장·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폭염이 예측되는 경우 시·군 및 수행기관은 낮 시간대(정오~오후 5시)에 실외활동이 이뤄지는 사업단의 활동시간을 사전에 조정해 해당 시간대 활동을 자제해 안전사고 예방에 적극 대처토록 했다.

아울러 여름철 노인일자리 참여자가 안전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시·군 및 노인일자리 수행기관 등을 통해 폭염 대응 행동요령을 집중 안내하기로 했다.

김영식 도 노인복지과장은 “올 여름철 노인일자리 참여 어르신의 소득지원을 위한 일자리가 안전하게 수행될 수 있도록 시·군과 수행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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