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남원시에서 태어나는 넷째아 이상 아기는 2000만원의 출생축하금을 지급받을 수 있게 됐다.

남원시는 다자녀 가정을 우대하고 출생과 육아에 대한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2020년 1월 1일 이후에 태어난 넷째아 이상 출생아의 축하금을 기존 1,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확대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를 위해 남원시 출생 지원에 관한 조례도 개정했다.

넷째아 이상에 대한 출생축하금은 최초 신청시 500만원을 일시금으로 지급하고, 이후 매년 300만원씩 5년간 분할 지급한다. 특히 제9회 남원시민 원탁회의에서 제시되었던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매 축하금 지급때마다 100만원은 남원사랑상품권으로 대체 지급한다.

다만 첫째아부터 셋째아까지의 출생축하금은 첫째아 200만원, 둘째아 500만원, 셋째아 1,000만원으로 기존과 동일하다. 출생축하금 외에도 출생신고시 모든 출생아에게 10만원 상당의 출생축하용품 구입비를 지원하고, 셋째아 이상의 출생아에게는 25만원 상당의 육아용품 구입비를 추가로 지원한다.

출생축하금 지원대상은 출생아와 부 또는 모가 남원시에 1년 이상 주소를 두고 실제 거주를 해야 하며, 둘째아 이상의 경우에는 출생아의 형제자매까지 모두 남원시에 주소를 두어야 한다.

출생축하금 신청은 관할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출생신고 시 신청하면 된다.

남원시 관계자는 “관련 조례 개정으로 도내 14개 시·군 중 넷째아 출생아 가정에 출생축하금을 가장 많이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출생축하금 지원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보건소 건강생활과 출산지원담당(620-7941)에게 문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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