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노후경유차 조기폐차지원 등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큰 성과를 얻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익산지역 초미세먼지 농도가 2019년 상반기 평균 농도 39㎍/㎥에서 올해 25㎍/㎥으로 전년 대비 36% 가량 대폭 감축된 것으로 확인됐다.

익산시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전국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전년 대비 28% 감축되고 전북 지역도 30% 감축률을 보이는 가운데, 익산지역은 36%가 줄어들어 전국·전북 평균을 훨씬 웃도는 결과를 얻엇다고 10일 밝혔다.

여기에 도내 초미세먼지 고농도 순위 변화도 눈에 띄는데, 작년 상반기 동안 도내 1위의 불명예를 안겼던 익산 지역 농도가 올해 1~2월에 2위, 3~5월에 3위, 6월에는 6위까지 떨어져 실추된 이미지를 크게 회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익산시 환경정책과 송민규 과장은 “지난해 환경친화도시를 선포하는 등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10개 분야 50개 사업을 심도 있게 추진한 결과 성과를 얻고있다”며 “쾌적한 환경을 시민들에겍 제공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도로이동오염원 발생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노후경유차 2,161대를 조기폐차 지원하고 노후경유차 매연저감장치 759대 부착, 건설기계 엔진 교체 41대 부착, 1톤 LPG화물차 72대 구매지원에 67억원을 투입하는 등 운행 경유차 배출가스 저감 사업을 실시했다.

또 전기승용차 51대, 전기화물차 21대, 전기이륜차 28대, 수소자동차 22대, CNG버스 7대 등 25억원을 지원하여 지속적으로 친환경 자동차를 보급 중이다.

아울러 비산먼지 발생 사업장과 대기 배출 사업장 467곳을 대상으로 통합지도점검 계획으로 상시 지도점검을 실시하면서 환경특별사법경찰관 운영으로 미세먼지 불법 배출과 환경오염행위를 집중적으로 감시하기로 했다.

여기에 소규모 사업장 방지시설 설치 지원을 통해 14개 업체에 노후된 대기오염 방지시설을 교체 지원하고, 악취시설 개선 분야에 1개소를 지원해 배출허용기준 강화에 따른 방지시설 설치비 부담을 완화하면서 미세먼지 발생 저감에 주력키로했다.

이 밖에도 농업부산물 불법 소각을 방지하기 위해 1억400만원을 투입 1,559톤 영농폐비닐 수거 장려금을 지급하였고 파쇄기를 활용한 농업부산물 비료화 사업을 166농가 대상으로 추진중이다.

정헌율 시장은 “지속적인 미세먼지 저감사업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대기질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며 “미세먼지 저감에 더욱 노력해 깨끗하고 맑은공기로 숨쉴 수 있는 환경친화도시로 한걸음 다가가겠다”고 약속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