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정부의 지역개발 공모 사업에 선정돼 국비 158억원을 확보했다.

12일 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의 ‘2020년 지역개발 공모사업’ 결과, 투자선도지구 부문에서 김제 ‘특장차 혁신클러스터 조성’, 지역수요 맞춤지원에선 김제 ‘어우렁더우렁 백산에 머물다’, 진안·무주 ‘GEO FRIEND 탐사일주여행’이 각각 선정됐다고 밝혔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김제 특장차 혁신클러스터 사업 투자선도지구는 국비 100억원을 확보하게 됐으며 이는 지난 2015년 순창 한국전통 발효산업단지가 투자선도지구로 선정된 이후 5년만이다.

김제 특장차 혁신클러스터는 백구특장차산업단지(1·2단지)와 연계해 특장건설기계산업을 지역의 전략산업으로 육성하는 중추 기반이 될 전망이다.

향후 이 곳에는 건폐율·용적률 완화, 인허가 의제 등 각종 규제특례 및 인허가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이 종합적으로 지원되며, 조세·부담금 감면, 재정지원 등도 받게 된다.

진안·무주 ‘GEO FRIEND 탐사일주여행’은 오는 2023년까지 총 48억원이 투입돼 복합 게스트하우스 1개소, 탐사캠프 5개소, 탐사존 6개소, 탐방시설 개선 및 트래킹 코스 정비 2개소 등이 구축된다.

김제 ‘어우렁더우렁 백산에 머물다’ 사업은 백산저수지 인근에 산책로, 테마공원, 주차장 등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특히 이 두 사업은 최근 ‘일과 삶의 균형’이 중요해지면서 관광 수요가 증가하고 지역 인구가 지속 감소하는 현실을 고려해 체류 인구를 증가시킬 수 있는 ‘관광사업’으로 중점 추진된다.

김형우 도 건설교통국장은 “선정된 3개 사업들이 지역경제 활력과 주민들의 삶의 질 제고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김대연기자·red@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