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대규모 일자리 창출에 본격나서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면서 민생안전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익산시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기불황 극복과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해 대학생 단기인턴사업과 대학생 일자리사업 등 대규모 공공일자리 사업을 13일부터 시작했다고 밝혔다.

여름방학 동안 대학생들에게 직무체험을 통해 업무역량을 강화하고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대학생 단기 인턴’ 사업은 각각 3.3대1과 4.8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선발된 303명의 대학생들은 13일부터 6주간 지역 내 공공기관, 사회적 기업, 사회복지시설, 지역아동센터 등에서 인턴으로 근무한다.

‘대학생 일자리 사업’은 방학기간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행정체험 연수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 극복 차원에서 모집인원을 당초 40명에서 100명으로 대폭 증원했다.

시는 소득수준, 봉사활동 시간, 다자녀 우선 등의 공정한 심사를 통해 100명을 최종 선발해 13일부터 6주간 시청 주요부서에 투입, 업무 보조 등 행정 체험 연수를 실시한다.

시는 또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실직 등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업 취약계층과 실직, 폐업 등으로 생계지원이 필요한 시민에게 기간제 일자리를 제공하는 ‘코로나19 극복 희망일자리 사업’에 총 873명을 모집 오는 20일부터 근무를 시작한다.

정헌율 시장은 “희망일자리사업은 가장으로서 생계를 책임지는 시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만큼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이 많이 참여하기를 기대한다”며 “시민 모두가 합심한다면 코로나19로 인한 어두운 그림자를 조속히 거둬낼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