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환 교육감이 기후위기 시대를 맞아 에너지절약에 구체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13일 확대간부회의에서 “빙하가 빠른 속도로 녹아내리고 해수면 올라가는 속도가 굉장히 빠르다”며 “우리 세대는 그럭저럭 살다 간다 해도 우리 다음 세대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나”라고 우려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교육계 계신 분들 아무리 덥고 춥다 해도 자동차 공회전 하지 말아야 한다. 도교육청 건물에서도 전기 최소한으로 사용하겠다 이런 생각을 가져야 한다”면서 “작은 행동 하나하나가 모여 지구를 살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대기전력 전원 차단, 수도꼭지 냉수로 돌려놓기 등 생활 속에서 실천 가능한 에너지절약 사례를 안내했다.

최근 다른 지역에서 현직 교사들이 몰래카메라 불법촬영에 연루된 것과 관련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는 1% 관용도 없다”며 “앞으로는 발생하는 모든 진실을 처음부터 다 드러낼 것”이라고 강하게 경고했다.

김 교육감은 코로나 위기 상황이 우리 아이들에게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점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학교자치가 중요하다는 것도 ‘스스로 생각하고 결정하고 이에 따르는 책임도 지자’ 그런 것 아니겠느냐”면서 “학교 교육에서 이런 게 아이들 삶에 스며들도록 해주면 좋겠다”고 했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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