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재해위험 요인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13일부터 31일까지 전북지역 B등급 이하 저수지를 대상으로 긴급점검이 이뤄진다.

전북도에 따르면 시군 1647곳, 한국농어촌공사 367곳 등 총 2014개의 노후 저수지를 점검한다고 밝혔다.

현재 저수지 안전점검은 각 시·군 및 한국농어촌공사 담당 직원 등의 시설물 관리자가 저수지 안전점검 매뉴얼에 따라 부재별 외관 조사를 진행하고 각 부재로부터 발견된 상태변화를 근거로 안전등급을 평가하고 있다.

이 때문에 시군과 한국농어촌공사 담당 직원이 시험가동 및 육안조사만을 통해 저수지 누수여부, 지하 구조물 노후 등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어렵고, 정확한 저수지 안전등급 평가도 쉽지 않다.

도는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B등급 이하 저수지에 대해 각 시·군 및 한국농어촌공사 담당직원들 외에 저수지 상태를 수시로 파악할 수 있는 마을주민의 의견을 반영키로 했다.

이에 따라 마을주민을 포함한 민관합동 점검반을 편성, 긴급점검을 실시하고 재해 피해 우려가 있는 저수지는 긴급 보수·보강 등 즉시 조치할 계획이다.

또한 재해위험 요인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노후 저수지 유지 ·관리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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