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이 관내에서 사과를 재배하거나 계획 중인 농업인을 대상으로 진행(~11.24. / 총 16회)중인 ‘사과 전문가 양성교육’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 31명이 수강 중으로 전문 강사로부터 병해충 방제와 전정, 착색관리, 장마철 과원관리 등을 교육받고 있으며, 11월까지 하계전정과 일소피해 예방, 홍로 상품관리 및 유통교육, 후지 착색관리, 수확 후 저장 등의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무주읍에 사는 김 모(48세) 씨는 “귀농 후 부모님이 하시던 사과 과원을 이어받아 하고 있는데 처음엔 재배기술 정립이 안 돼 막막하더니 이제 좀 할만하다”라며 “반딧불 농업대학 사과 과를 2년 연속 이수하고, 사과 전문가 양성교육 과정에 참여하며 이론과 현장을 함께 경험한 게 큰 힘이 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은 내 사과가 최고라는 자부심이 있다”라며 “사과 농부로서의 자부심과 열정, 그리고 교육의 힘으로 맛도 품질도 으뜸인 반딧불 사과의 명성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주군은 ‘건강가득 소득농업’ 실현을 위해 농업환경 변화에 맞춘 영농경력 · 기술, 수준별 맞춤형 교육을 추진한다는 계획으로, 올해는 반딧불농업대학과 농업기술 전문교육, 선도농업인 현장실습교육 등 7개 과정을 운영한다.

 

사과와 관련해서는 품목별 상설교육 및 전문농업기술 교육의 일환으로 진행 중인 사과 전문가 양성교육과 사과 정지전정 기술자 양성교육(하계 6~8월 / 동계 12월)을 추진하고 있다.

 

 

반딧불사과는 전국 농산물시장 공판장을 통해 유통되고 있으며 베트남을 비롯한 싱가폴 등 해외에도 연간 62톤이 수출되고 있다. 사과를 통한 연 매출은 930억 원에 이른다.

 

무주군 농업기술센터 강소농육성 하현진 팀장은 “지금처럼 사과가 과잉 생산될 때는 교육을 통해 품질을 높이는 것만이 살길”이라며 “농업인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농사지을 수 있도록 교육을 진행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당초 3월부터 예정돼 있던 사과 전문가 양성 교육은 코로나19로 일정이 미뤄지면서 5월부터 진행이 되고 있으며 무주군은 교육생들의 안전과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교육장 소독을 비롯한 마스크 착용과 손 소독, 거리두기 등 방역지침을 철저하게 준수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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