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숙원사업 해결로 지역발전을 앞당기기 위해 ‘서부내륙 고속도로 동시개통’ 등을 요청하는 등 주요 사업 국비 반영을 위해 강행군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익산시는 정헌율 시장이 기획재경부 등 중앙부처를 방문해 지역의 주요 현안 사업 반영을 요청하는 등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정 시장은 이날 기획재정부의 최종 심의단계인 증액심의가 본격적으로 실시되는 시점에서 기재부 예산실장을 비롯 핵심 간부를 만나 시 주요 사업의 당위성과 함께 예산편성을 호소했다.

우선 대규모 SOC사업의 일환으로 국토균형발전과 지역 경쟁력 강화를 위한 △평택~부여~익산 서부내륙고속도로, 새만금과 산업단지를 잇는 물류허브가 될 △국도27호 대체우회도로(서수~평장) 개설사업 등의 조속한 추진을 요청하고 내년도 국가예산 반영을 건의했다.

이어 포스트코로나시대를 대비해 △국립감염병연구소와 △국립희귀질환의료원 설립이 국책사업으로 반드시 추진되어야 하며 접근성·연계성·확장성 측면에서 두 사업의 최적지가 왜 익산이어야 하는지를 논리적으로 설명하고 강조했다.

여기에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환경개선사업으로 △왕궁현업 축사 매입사업 및 생태복원사업, △익산 폐석산 불법폐기물 처리사업, △익산시 노후하수관로 정비사업 등에 대한 필요성을 설명하고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정헌율 시장은 “민선 7기 후반기에 접어들면서 그도안 다양하게 갖춰진 기초사업과 성장동력을 가속하기 위해서는 국가예산 확보가 필수이다”며 “국가 예산 확보가 지역발전을 앞당길 수 있는만큼 지역 출신 주요인사 및 정치권과의 공조체계를 더욱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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