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연합회 광역지회·지부는 14일 '춤판 워크숍' 논란을 일으킨 배동욱 소상공인연합회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단체는 이날 오후 2시 대전정부종합청사 중소벤처기업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언론 보도된 6월 23일~25일 기간 동안 열린 소상공인연합회 평창워크숍 논란과 관련해, 이 문제에 대한 사태의 심각성을 느낀다"며 "중앙회가 책임지는 모습을 보일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오늘도 생업을 뒤로하고 지역소상공인연합회의 발전과 소상공인 권익증진을 위해 동분서주 뛰어다녔던 지역 회원들의 시간과 노력에 대한 허탈함이 크다"며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과 더불어 중소벤처기업부는 '소상공인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 24조와 '소상공인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제 2조를 재검토해 CMS회비를 내고 있는 지역연합회 소상공인이 정회원이 될 수 있도록 개정해 줄 것"을 촉구했다.

또한 이번 사태에 대해 단체는 "무분별한 행태를 보인 평창워크숍에 대해 소상공인들과 국민들에게 다시 한번 머리 숙여 깊이 사죄드린다"며 "배동욱 회장을 비롯한 관련임원들은 즉각 사퇴해 바닥까지 추락한 소상공인연합회의 신뢰를 다시 쌓을 수 있도록 백의종군해야 할 것이다"고 비판했다.

한편, 같은날 배동욱 회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워크숍을 열고 여성 공연팀을 초청한 것에 대해 "좀 더 신중했어야 한다"며 사과문을 발표했다. /홍민희기자·minihong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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