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전주문화재단 이사장(김승수 시장)은 (재)전주문화재단 신임 대표이사로 백옥선 박사(55)를 내정했다. 임기는 2년이며, 1회에 한해 연임이 가능하다.

백 내정자는 연극배우를 시작으로, 전주예총 사무국장, 전주공예품전시관 초대관장, 전북도청 최초 문화전문직 사무관을 지냈으며, 예원예술대학교 객원교수, 백제예술대학과 전주대학교에서 예술경영을, 현재는 전북대학교에서 문화이론과 문화기획을 가르치고 있다.

전북도 근무 당시 전북을 공연예술의 메카로 만들기 위한 한옥야간상설공연 등을 기획 추진했으며, 군산 근대문화유산 창작벨트 사업을 군산시에 제안하여 현재의 군산근대문화유산거리사업의 마중물 역할을 하게 했다.

특히, 전라북도 문화관광재단의 출범을 적극 추진, 제도와 조직을 만드는 실무책임자 역할을 하는 등 30여 년 동안 문화계에서 활동했던 실무형 전문기획자다.

중앙대학교 예술경영 석사와 전북대학교 문화인류학과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지역문화재단을 주제로 박사학위 논문 및 학술논문들을 지속적으로 발표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지역출신 실무형 전문인을 대표이사로 선정한 것은 지역 문화예술인과의 원활한 소통과 조직경영을 이끈 경험을 토대로 전주문화재단을 지역의 문화중추기관으로 새롭게 도약시키고자 하는 의지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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