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이 코로나19에 대비해 추가 시험장과 시험실을 마련하고 고등학교 대상인 감독관을 중학교까지 넓힐 전망이다.

전라북도교육청(교육감 김승환)이 12월 3일 치를 2021학년도 수능에 대비해 14일 ‘수능 시험장 방역 대책 및 운영 계획’을 밝혔다.

위기상황별, 시험시기별 맞춤형 대응 전략을 세우고 여기에 따른 세부지침을 마련했다.

시험 전의 경우 시험장(학교)에서 확진자가 나오면 해당 시험장 수험생들은 대체시험장으로 이동한다.

판정 받은 확진자는 병원시험장(병원 협의 예정), 법적 자가격리대상자는 격리시험장에서 시험을 본다. 집단 발병 시 수능 2주 연기를 제안한다.

수능일 의심증상이 있는 수험생은 증상 단계별 예비시험실에서 시험을 치른다.

시험이 끝나면 예비시험실과 격리시험장 응시자는 학부모 연락 뒤 별도 차량으로 이동, 보건소나 선별진료소를 방문토록 안내한다.

거리두기를 위해 한 교실에 기존 28명이 아닌 24명이 들어갈 수 있고 대체시험장 등도 확보해야 한다.

이럴 경우 2020년 수능과 비교해 시험장은 14개 증가한 75개, 시험실은 711실 증가한 1,435실, 감독관은 1,098명 증가한 4,660명이 필요하다.

시험장은 일반고와 특성화고며 감독관은 중고교 교사다. 한 교실에 20명 이하로 들어갈 상황도 감안해 중학교도 시험장으로 고려한다. 모든 중고교 휴교도 계획 중 하나다.

학교 방송시설, 감독관 비용 같은 관련예산을 추경에 편성할 계획이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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