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완산경찰서(서장 최원석)는 14일 보이스피싱 사기 범죄 피해를 예방한 은행 직원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전주완산경찰서에 따르면 농협은행원 정모(41세, 여)씨는 지난 7일 오후 3시께 한 고객이 누군가와 계속 통화하면서 예금 5백만원을 인출하는 것을 목격했다. 이를 수상히 여긴 정 씨는 고객과 대화를 시도, 보이스피싱임을 알아챘다. 곧장 112에 신고한 정 씨는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고객과 상담을 진행해 피해를 예방했다.

해당 고객은 ‘기존의 대출금을 저금리로 전환해 대출해 준다’는 말에 속아 현금을 인출하려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최원석 완산경찰서장은 “세심한 관찰과 상담을 통한 기지를 발휘해 피해를 예방하면서 신속히 112로 신고해 줘서 감사하다”며 “저희 경찰은 금융기관과 연계를 통하여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 앞으로도 은행관계자들의 더욱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신고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김수현기자·ryud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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