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여성인력을 적극 채용하고 여성친화 일터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전주여성새로일하기센터(센터장 박성숙)는 14일 대자인병원과 이화호텔, 다온재활주간보호센터 등 3개 기업과 ‘여성친화 일촌기업 협약체결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을 통해 협약기업들은 ▲여성인력 적극 채용 ▲양성평등 실현 ▲모성보호 제도 보장 등 여성이 일하기 좋은 기업문화를 확산하고 일과 가정의 균형을 추구하기 위해 노력키로 했다.

특히 센터는 협약기업을 대상으로 여성들의 고용을 유지하고 여성친화 직장문화를 개선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우선 지원할 예정이다.

센터는 기업 내 점심시간 또는 휴게시간을 이용해 찾아가는 작은 음악회와 아로마 향기체험 등 힐링 프로그램을 제공해 근로자들의 업무 스트레스를 해소시켜줄 방안을 강구했다.

이에 앞서 센터는 여성친화 일촌기업으로 ▲신한방직 주식회사 ▲청춘주간보호센터 ▲나은요양병원 ▲재활전문주간보호센터 ▲미르피아여성병원 ▲성심재활전문노인복지센터 ▲주식회사 인터다임 ▲사회복지법인 즐거운집노인복지센터 ▲행복한노인복지센터 ▲국제한식문화재단 ▲의료법인인산의료재단 마음사랑병원 등 11곳과 협약을 체결했다. 상반기 협약업체인 미르피아여성병원의 경우 지난 10일 ‘작은쉼표 음악회’를 열기도 했다.

박성숙 센터장은 “경력단절 여성이 취업 후 다시 일을 그만두지 않도록 직업교육 훈련과정을 통해 취업역량을 키워나갈 것”이라며 “기업 맞춤형 여성 인력을 양성해 여성의 일자리 창구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주시 복지환경국 관계자는 “기업에서 필요한 전문자격을 갖춘 여성인력을 육성하고 직업의식 전환교육을 통해 기업체의 원활한 구인활동을 지원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양승수기자·ssyang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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