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내 여성 및 성폭력예방 단체들이 학교 안 성차별이나 성폭력 피해학생의 2차 가해 중지를 촉구했다.

43개 단체가 뜻을 모은 ‘스쿨미투 피해학생과 연대하는 사람들(연대)’은 15일 전북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연대는 “2018년 시작한 ‘스쿨미투’는 위계 속 일어난 폭력을 청소년들이 SNS에서, 거리에서 밝힌 거다. 전북에선 스쿨미투 전 부안 한 중학교에서 성폭력 고발이 있었다”며 “학생들은 여론으로 주목과 비난을 받았다. 2차 가해다. 용기있는 행동이 스쿨미투가 가져올 변화의 바람을 맞지 못한 거 같아 안타깝다”고 설명했다.

연대는 2차 가해 나아가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해 도교육청 차원 대책을 요구했다.

△성차별 성폭력 매뉴얼, 학교폭력에서 분리해 구체화△교육청 내 관련 전담팀 구성해 예방, 구제, 사후관리까지 담당△ 초기 대응 위한 학교 전문인력 파견△교직원 성인지 감수성 교육 등./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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