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은 16일 계남면 침곡리 애플수박 농가(송재열‧52)에서 수박재배 농업인 30여명을 대상으로 애플수박 시범재배 평가회를 진행했다.

이날 현장평가회는 애플수박 재배현황과 송재열 재배농가의 재배 소감, 애플수박 유통 현황, 시식 등으로 진행됐다.

애플수박은 1~2인 가구의 증가로 소비기호에 맞는 미니수박으로 일반수박의 1/4 크기(1~2kg)이며, 껍질이 얇아 깎아먹을 수 있다.

특히 당도 또한 일반 수박 평균 당도 10~11브릭스(Brix)에 비해 당도가 높고, 음식물 쓰레기도 적게 발생하는 장점이 있어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현재 장수군에는 1,320㎡에서 실증재배한 애플수박이 지역 내 농협을 통해 유통되고 있다.

송재열 재배농가는 “400평 재배면적에 2500만원의 소득을 기대하고 있다”며 “올해 재배방법을 기준으로 재식거리 등을 보완 지속으로 재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업기술센터 김인주 과수과장은 “장수군은 농가 소득을 향상시키기 위해 애플수박, 활죽을 활용한 감자재배, 신품종 메론 등 다양한 품목의 지역적응 실증재배와 연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군의 548 정책(오고싶은 장수, 사고 싶은 장수, 팔기 좋은 장수)에 맞는 돈 되는 농산물의 생산과 소비자의 안전한 먹거리 생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수군에는 30ha의 면적에서 수박이 재배되고 있으며, 소포장과 편익성을 중시하는 현대 소비 트랜드에 맞춰 애플수박 생산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장수=엄정규기자‧cock27@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