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군산노인회 각 읍면동 분회장들이 최근 노인회 사건에 대한 조속한 처리를 바라는 탄원서를 지난 17일 대한노인회 중앙회와 전라북도 연합회에 제출했다. <6월 4일 7면>

이번 탄원서는 분회장 27명 중 24명이 동의하고 서명했다.

이들은 탄원서를 통해 “지난 6월 3일 직원3명이 A모 지회장의 비리에 관한 기자회견을 하면서 시작된 사건이며, 군산노인회의 위상은 바닥으로 추락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회장의 부당한 사퇴압력에 직원들은 지회장의 부적절한 내용을 폭로하자 지회장은 사실무근이라며 맞고발로 맞서고 있다”며 “더 이상 현실을 묵과할 수 없어 탄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읍면동 분회장들은 “대한노인회중앙회와 전라북도연합회는 심각성을 외면하고 있다. 노인폄하, 비하를 자초한 이번 사건을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면서 “하루빨리 이 사태를 해결하고 직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A모 지회장은 “이 사건과 관련해 법적인 절차가 진행 중이다. 누가 잘못했는지에 대해서는 추후 시시비비가 가려 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노인회 군산지회 직원 3명은 지난 6월 3일 A모 지회장이 법인카드를 개인목적으로 사용하는 등 각종 부정행위와 여직원들을 성희롱 했다며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경찰과 관계부서는 이 사건을 조사 중이며, 도 연합회에서는 이달 중 징계위원회를 소집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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