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환 전북교육감이 정부가 추진하려는 그린스마트스쿨 프로젝트 관련, 우려를 드러냈다.

‘그린스마트학교 사업’은 5년간 18조 5000억 원 규모를 투입, 노후학교를 친환경과 정보통신기술(ICT) 친화 교육환경으로 리모델링하는 내용이다.

김 교육감은 20일 확대간부회의에서 “온라인수업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집중하는 걸로 보이는데 정작 그것이 초래하는 교육격차 심화 문제에 대해 전혀 언급이 없다”며 “코로나 위기 시대에 진정으로 대비한다면 대규모 학교를 더 만들지 않으면서 기존 대규모 학교를 소규모 학교로 나누고 학급당 학생 수를 줄이는 데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교육감은 “온라인 시대 학교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게 교육격차 해소와 교육 공공성을 강화하는 것”이라며 “이게 전북교육청 입장”이라고 말했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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