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이 제50대 진안군수의 공약이행을 평가하고 개선방안을 제시할 군민배심원단(이하 배심원단)을 공개 모집한다.

군은 지난달 당초 30명을 목표로 하고 1차 모집을 통해 15명을 선정했으나, 더 많은 군민들의 의견 수렴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오는 24일까지 15명을 추가 모집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당초 취임 후 100일이 되는 7월 23일에 예정됐던 공약 확정을 8월로 연기하여 추후 참여하게 될 배심원들의 의견까지 수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평가에 대비하고 공약 확정 단계에서부터 배심원단의 의견을 반영하는 민주적 절차를 도입할 방침이다.

전춘성 군수는 “군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채 성급하게 공약을 확정하기보다는 더 많은 군민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결정이 다소 늦어지게 됨을 이해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다양한 군민의 목소리를 귀 담아 듣고 군정에 반영하는 행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배심원단 신청은 신청서를 작성하여 진안군청 기획감사실에 방문 신청하거나 이메일, 우편 등의 방법을 활용하면 된다. /진안=양대진기자·djyang7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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