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혜연 작가 개인전 ‘마주침, 그 순간들’이 오는 25일까지 gallery숨(대표 정소영)에서 열린다.

gallery숨의 전시공간지원기획 ‘공감-공유’의 일환으로 마련된 전시다.

자신만의 독특한 색채와 선으로 여성 특유의 장식성을 표현해 온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각별한 인연으로 맺어진 그녀들’을 주목했다.

자신의 내면의 시간 속에 남겨진 기억과 망각의 은밀한 표정, 그 다중적인 이미지를 화면에 담아내고자 했다.

“코로나의 세력 속에 시간이 멈춰 버린 듯한 지금, 각별한 인연으로 맺어진 그녀들이 나에게 다가왔다. 그녀들의 시간이 고스란히 나를 관통해 가고 있는 지금, 내가 그녀들이고, 그녀들 또한 나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모습들이다. 그녀들을 추억하는 시간은 이제 나와 마주하는 시간이다. 그 시간을 통해 나를 깊이 통찰하고 응시해 본다.“(작가노트)

서울여자대학교 미술대학 공예학과를 졸업하고 전북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미술교육을 전공했다. 중등교사로 재직했으며 개인전 12회를 비롯해서 여러 초대·기획전에 참가했다. 현재 한국미술협회, (사)아트워크, 전업작가회, 전북구상작가회, 색깔로 만난 사람들, 전주누드크로키, 전주이야기 회원이다.
/이병재기자·kanadasa@
12-눈물 116.8x91.0cm Mixed media on Canvas 2020
12-섬 116.8x91.0cm Mixed media on Canvas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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